SUSEO COMMUNITY CULTURE CENTER · 계획안
수서동 복합문화센터
서울 강남구 수서동 · 복합문화시설 · 2022

수서동 복합문화센터, 일상 속 마주침을 담는 마을회관
심심한 오후에 문득 들를 수 있는 곳을 생각했다. 바람을 쐬러 나왔다 이웃과 안부를 나누던 마을회관 앞 평상처럼, 수서동 복합문화센터가 주민들의 하루에 편하게 놓이기를 바랐다.
지상층을 비워 동네의 길을 들이고, 그 흐름을 계단과 층별 테라스로 이어갔다. ‘마주침마당’이라 이름 붙인 이 공간은 잠시 앉아 쉬거나 이웃을 만나는 자리다. 옥상의 사계정원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건물을 오르는 시간은 하나의 산책이 된다.
가운데를 비운 중정에는 빛과 바람이 머문다. 창을 사이에 두고 실내와 마당의 풍경이 포개지며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약속 없이 찾아와 잠시 머물고, 작은 만남이 쌓여 서로의 얼굴이 익숙해지는 곳. 오늘의 동네를 위한 마을회관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