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JEIL CHURCH · 준공작
주안제일교회
인천 미추홀구 주안 · 교회 · 리모델링 시공 · 2024.12

오십 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교회에 오늘의 공동체를 위한 여백을 마련했다. 주일 예배에 집중되어 있던 공간에 만남과 쉼의 자리를 더하고, 사람들이 오가며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의 흐름을 다시 엮었다.
예배 공간 사이에 놓인 공용 공간은 서로 다른 활동을 이어주는 접점이 된다. 빛이 드는 창가에 앉아 안부를 나누고, 작은 모임을 위해 평일에도 찾아오는 일들이 교회의 하루를 채운다. 나무의 온기와 차분한 빛은 예배의 고요함을 품으면서, 일상의 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배경이 된다.
이곳에서 공동체는 함께 예배하는 시간과 그 전후의 머무름 속에서 조금씩 깊어진다. 오래된 교회가 쌓아온 시간 위에 새로운 만남을 담아, 신앙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설계 테리토리 건축사사무소 · 시공 맴맴곳곳 디자인랩 · 브랜딩 @yoonsun_design · 사진 @jinsyyy